인터넷으로 방향제를 구입하는 건 참 까다로운 일이다.
아무리 유명한 향이어도 내 취향에 안 맞을 수가 있고,
아무리 잘 쓴 리뷰여도 그 향을 온전히 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은 결국 인터넷으로 구입 할 수 밖에 없고, 오늘 도전한 제품 또한 그런 경우다.
양키캔들에서 차량용 방향제로 나온 차밍센츠 스타터 세트다.
쿠팡에서 16,000원에 구입했다.
구성품은
타원형 모양의 장식품 '참'
'방향제'와 그것을 넣을 '로켓'
그 두 장식품을 연결해줄 팔찌 형태의 '뱅글' 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비해 장식 효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참과 로켓이 부딪히며 나는 소음은 그다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일반 도로 주행 중에는 거의 소음이 없고, 높은 방지턱을 넘을 때나 찰랑 거리는 소리가 나는 편이다. 그것조차 기분 나쁜 소음이 아니라 듣기 좋은 찰랑거림이다.
문제는 향이다. 향의 호불호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언급 하지 않겠다. 다만 내가 좋아했던 양키캔들 바하마브리즈향과는 전혀 다른 향이 난다는 건 확실하고 그점에서 실망스러웠다.
또한 차밍센츠용 바하마브리즈향은 그 향이 정말 강하다.
차가 아니라 집안 거실에 둬도 부엌까지 그 향이 진하게 퍼질 정도다.
결국 취향에 맞지 않는 향은 포기하고 다른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미드섬머나잇 리필용을 쿠팡에서 5000원대에 구입했다.
향은 무난했고 그 강도 또한 무난했다. 아니 오히려 향이 너무 약하다 싶을 정도다.
하지만 너무 강한 것 보단 낫다 싶었다.
차량용 방향제인 양키캔들 차밍센츠
이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평은
향은 기대 이하, 장식용으로는 기대만큼.
이정도가 될 듯 하다.
이 후 방향제를 리필하진 않을 듯 하지만 로켓과 참은 계속 장식용으로 달아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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